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실바나스 윈드러너/문제점 (문단 편집) ==== [[텔드랏실]] 방화 ==== 실바나스는 가시의 전쟁 당시 나이트 엘프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혀 얼라이언스 전체를 혼란과 절망에 빠뜨릴 작정이었고, 그 계획의 일환으로 '''말퓨리온이나 티란데를 죽이려고 했다.''' 양대 영웅이 나이트 엘프 사회의 대체 불가능한 지주이기 때문. 하지만 사울팽이 말퓨리온의 숨통을 끊지 않고 말퓨리온이 티란데와 더불어 후퇴한 이상, 실바나스는 플랜B로 '''텔드랏실에 불을 싸지르기로 결심하고 즉각 실행했다.''' 확실히 나이트 엘프와 얼라이언스 전체에 충격을 주기에 모자람이 없는 행동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행동은 실바나스의 전쟁 구상 전체를 말아먹었다. 일단 텔드랏실 방화의 첫 번째 문제는 '''독단적'''이었다는 점에 있다. 실제로 텔드랏실에 불을 퍼부을 당시 사울팽뿐 아니라 오른팔인 나타노스조차 '???' 같은 표정으로 명령을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실바나스 자신이 독단적으로 판단한 사안이었다. 애초의 기획인 말퓨리온, 티란데 살해가 실패한 이상 적어도 부하들과 함께 토의해서 최선의 방책을 기획하는 것이 이상적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가시의 전쟁 기획부터 수행 단계까지는 실바나스와 사울팽 간의 의견 교환이 잘 이루어졌고 전쟁에서도 승기를 잡았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물론 말퓨리온을 죽이라는 명령에 태업을 한 사울팽에게 배신감을 느껴서일 수도 있겠지만.... 두 번째 문제는 '''본인의 대전략이 어그러지는 결과'''를 낳는다는 점에 있다. 충격과 공포를 떼어 놓고 생각하면, 실바나스가 기획한 전쟁의 결말은 '''텔드랏실을 호드가 타고 앉아서 나이트엘프 포로를 붙들고 있는 것'''이었다. 오직 그 길을 통해서만 나이트 엘프 잔존세력 - 길니아스 잔존세력 간의 갈등을 이끌어내고, 포로들을 통한 협박을 날려 동부 왕국에서 얼라이언스의 보복 공세를 방지하거나 적어도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텔드랏실을 홀랑 태워 버리고 탈출하지 못한 무수한 포로들을 몰살시켜 버린 이상 애초의 기획 자체가 크게 빛을 잃게 된 셈이다. 말퓨리온을 죽이지 못한 손해를 만회하기보다 더 큰 손해를 더하게 된 셈. 세 번째 문제는 '''실바나스가 얼라이언스의 결속력을 잘못 판단했다'''는 점에 있다. 겐은 나이트엘프와 길니아스인들 사이의 분열을 걱정하는 안두인에게 '''고향을 되찾고 싶다고 해서 나이트엘프들의 헌신을 그런 식으로 저버리고 싶지는 않다'''면서 '''실바나스는 얼라이언스를 모른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고 단언한다. 즉 애초에 실바나스가 기획한 얼라이언스 내부의 혼란이 말 그대로 단칼에 정리되어 버린 것. 이후 티란데가 어둠해안 전역의 문제로 얼라이언스와 갈등을 빚긴 하지만, '''신속하게 언더시티를 조지러 간다는 결정에 대해서는 진영 내 혼란이 별로 없었다고 봐야 한다.''' 즉 실바나스는 진영 내의 긴장과 혼란만을 예측했지, 진영 내의 유대와 의리에 대해서는 아예 계산을 하지 않은 것. 전쟁이 몽땅 다 계획대로 되었다면 얼라이언스가 사분오열했을지도 모르지만, '''텔드랏실 방화는 계획을 완전히 벗어나는 사건이었다.''' 따라서 실바나스의 텔드랏실 방화는 결과적으로 가시의 전쟁의 목적 자체를 실패로 만들어 버렸고, 호드는 로데론 공성전이라는 힘든 전투를 원한 것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서 맞이하게 되었다. 이 점을 생각한다면 실바나스가 기껏 발휘한 전략적이고 대국적인 안목이 실바나스 본인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인해 완전히 허사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